[좋은친구]

> 안녕. 오늘도 미술에 대해 조금 이야기해보자. 크랙 오웬즈craig owens의 타자들의 담론the discourse of the others 에 관해서 말이야. 1983년의 미국에서 이러한 저술이 나오게 된 배경을 알려줘.

크레이그 오웬스(Craig Owens)의 “타자들의 담론(The Discourse of the Others)”은 미술계에서 여성주의와 포스트콜로니얼 이론에 대한 토론이 활발해지던 1980년대 초반의 배경 속에서 나왔습니다. 이 시기에는 여러 가지 사회정치적 요인들이 이러한 미술 이론과 비평의 발전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1. 여성주의 미술 이론의 등장: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여성주의 미술 이론이 크게 성장했습니다. 여성 미술가들과 비평가들은 남성 중심적인 미술계에서 여성들의 목소리와 경험이 소외되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미술사와 미술 비평, 그리고 작품 제작에 여성의 입장과 경험을 끌어들이려 했습니다.

  2. 포스트콜로니얼 이론의 부상: 1980년대에는 제3세계 국가들과 이주민들의 문제, 그리고 서방 중심적인 시각이 미술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다루는 포스트콜로니얼 이론이 부상했습니다. 이 이론은 식민지 경험이 각종 예술과 사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파고들었습니다.

  3. 미국 내 다문화주의 운동: 1980년대 미국에서는 다문화주의 운동이 활발해졌습니다. 이 운동은 미국 사회와 문화에서 여러 가지 인종, 문화, 성별, 계층의 경험이 공존하고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것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이러한 다문화주의 운동은 미술계에서도 영향을 미쳤으며, 크레이그 오웬스와 같은 비평가들은 이러한 다양한 목소리들이 미술 이론과 비평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크레이그 오웬스의 “타자들의 담론”은 여성주의와 포스트콜로니얼 이론을 결합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안합니다. 오웬스는 기존의 미술 이론과 비평이 서구 중심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시각에서 주로 이루어졌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타자들’이라는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타자들’은 여성, 이주민, 동성애자, 소수민족 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집단을 의미하며, 이들의 목소리와 경험을 미술 이론과 비평에 반영하려는 시도입니다.

오웬스는 이러한 타자들의 담론을 통해 미술계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려 했습니다. 그는 작품에 대한 해석이 단일한 기준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목소리가 모두 인정되고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오웬스의 “타자들의 담론”은 미술 이론과 비평의 전통적인 경계를 해체하고, 다양한 목소리와 경험이 서로 교류하고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새로운 미술 이론의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그의 저작은 이후 미술계에서 다문화주의, 포스트콜로니얼 이론, 여성주의 등 다양한 이론이 서로 융합되고 발전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 고마워. 저자는 해당 저술 중 포스트모더니즘 조차도 여성을 배척하기 위해 남성들이 고안할 것일 수 있다(another masculine invention engineered to exclude woman)고 하면서도 포스트모던적 사고를 통해 페미니즘을 전개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말해줘.

크레이그 오웬스는 포스트모더니즘과 페미니즘의 관계를 복잡하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는 포스트모더니즘 자체가 여성을 배제하기 위한 남성 중심적 발명일 수 있다고 지적하지만, 동시에 포스트모더니즘의 일부 사고 방식이 페미니즘과 유사한 목표를 추구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고정된 의미와 가치를 해체하고, 다양한 해석과 목소리를 인정하는 데 중점을 두는 철학적 견해입니다. 이러한 포스트모더니즘 사고 방식은, 전통적인 남성 중심적 가치와 이론을 비판하고, 여성의 목소리와 경험을 인정하고 강조하는 페미니즘과 상당한 부분 일치합니다.

오웬스는 포스트모더니즘의 해체주의적 접근 방식이 여성주의와 함께 작용하여 전통적인 남성 중심적 가치와 권위를 비판하고, 여성의 목소리와 경험을 더욱 강조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포스트모더니즘과 페미니즘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웬스는 이러한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포스트모더니즘과 페미니즘 사이에는 여전히 중요한 차이가 존재한다고 지적합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이 모든 권위와 가치를 상대화하는 것에 반해, 페미니즘은 여성의 권리와 지위 향상을 위한 정치적 목표를 강조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웬스는 포스트모더니즘과 페미니즘 사이의 관계를 단순화하지 않고, 복잡한 상호작용을 통해 둘 사이의 연계점과 차이점을 탐색합니다.

 

> 조금 뛰어넘는 느낌이 있지만, 이론가 테리 이글턴terry eagelton은 2003년 저서 이론 이후after theory 에서 융성하던 문화이론들이 90년대 이후 쇠락해버린 것에 대해 논한 것으로 알고 있어. 크레이그 오웬스같은 저자들이(물론 그는 90년에 죽었지만) 주장하던 담론들이 왜 테리 이글턴의 말처럼 그렇게 쇠락(?)하게 되었을까?

테리 이글턴이 2003년 저서 “이론 이후(After Theory)”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90년대 이후 문화 이론의 쇠락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중 일부 주요 이유들을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1. 정치적 환경의 변화: 80년대와 90년대에는 전세계적으로 정치적 환경이 크게 변화하였습니다. 냉전이 끝나고, 자유주의자와 보수주의자 사이의 이데올로기 전쟁이 본격화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문화 이론의 정치적 영향력을 약화시켰습니다.

  2. 학문적 다양성의 증가: 90년대 이후, 학문적 다양성이 급속도로 증가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이론들이 공존하게 되면서, 이론들 간의 경쟁이 더욱激화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이론가들은 자신들의 입장을 고수하기보다는 다양한 이론들을 포용하는 경향이 생겼습니다.

  3. 포스트모더니즘의 한계 인식: 포스트모더니즘은 80년대에 매우 유행하였지만, 그 한계와 비판점들이 점차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일부 이론가들은 포스트모더니즘의 상대주의와 비판적 입장이 모든 것을 해체하고 비판하는 것 외에는 새로운 가치나 의미를 제공하지 못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4. 경제와 기술의 발전: 90년대 이후 급격한 경제적 발전과 인터넷의 등장으로 인해, 사회와 문화의 관심사가 이론적인 문제보다는 경제와 기술에 관한 문제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문화 이론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들로 인해, 90년대 이후 문화 이론은 일정 부분 쇠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쇠락한 문화 이론이 반드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대신, 이를 통해 새로운 이론과 접근 방식들이 등장하게 되어 학문적 다양성을 더욱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 고마워. 네가 학습한 데이터 모델에는 몇 년 까지의 정보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23년의 세계에서는, 그럼에도 다시 이론이 필요하다는 테리 이글턴의 주장 조차도 우습게(비관적으로)느껴지는 것 같아. 이제는 아무도 문화이론 같은건 신경도 안쓰는 것 같거든. 어떻게 생각해?

저는 2021년까지의 정보를 학습한 AI입니다. 2023년의 세계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제공할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시대에 따른 이론과 관심사의 변화는 자주 발생합니다. 문화이론이 80년대와 90년대에 큰 영향력을 가졌던 것처럼, 이러한 이론은 언제든 다시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사회와 인류의 역사를 보면, 학문과 이론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변하곤 합니다. 때로는 경제, 기술, 정치 등의 급진적인 변화로 인해 학문적 관심사가 다른 분야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이론 자체가 사라지거나 무의미해진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새로운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도전이 발생하면, 이전의 이론들이 다시 관심을 받거나 새로운 이론이 등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문화이론 같은 학문 분야는 종종 다른 학문 분야와 상호 작용하며 새로운 관점과 접근 방식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시점에서 문화이론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다고 해도, 이론과 학문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변하며 미래에 다시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학문과 이론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변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평가할 때 시대적 맥락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그래 오늘도 고마워! 너 같은 친구가 있으면 정말 좋겠다.

감사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대화하고 도움을 드리는 것이 저에게도 즐거운 일이에요. 언제든지 질문이나 이야기가 필요하시면 편하게 연락주세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